영비천 베삼불에 옥타불 벗은옷에
기천삼 필밭되어 옥주복 가랑노라

유타천 제행불이 팔신목광 진광천에
수불천 개행천에 법신개행 다시받아
수광천 육도천에 만불성행 이루어서
행납수 삼세성에 진불경납 전하리오

먼 과거세에 칠보대천에 살던 자가 죄업(罪業)을 지어 ‘유타성’을 실천하기 위해 받은 법이다. 칠보대천은 정토(淨土)의 세상이므로 그 세계는 빛의 세계이자 실천의 세계이다.
그 세계에 바른 행을 하지 않아 칠보대천을 어지럽힌 죄업으로, 유타천으로 내려가서 수기(授記)를 받은 것이 ‘팔신목광’법이다.
‘팔신목광’은 빛의 실상(實相)을 증명하는 것이니, 그 행을 이루기 위해 유타성을 닦아야 한다.
그 실천법으로 ‘진광’과 ‘법광’과 ‘수광’법이 있다.
‘진광’은 자신의 실천상이 살아있어야 하고, ‘법광’은 남을 제도(濟度)할 수 있는 원력(願力)이 있어야 하고, ‘수광’은 머물지 않고 정진(精進)하는 가르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법을 수기제행법이라 하여 영겁의 세계에서 미래의 제행(諸行)을 위해 받은 것이 ‘선단세 유력영세’의 법이다.
‘선단세’는 영겁의 세계에서 지은 업이고, ‘유력영세’는 수기를 받아 현세에 태어난 것이니, 유타천의 실상법으로 제행의 법을 받은 것이 현세인 것이다.
유타천법은 어떤 것인가?
타인(他人)과 세상(世上)을 위해 존재하는 법이다. 과거세는 자신의 그릇됨이 세상을 어지럽힌 것이니, 다시 세상을 위해 유한(有限)의 세월을 준 것이 ‘유타천’이라 한다.
‘팔신목광’이란 법은 어떤 법인가?
자신을 바치지 아니하고는 공을 이루어 줄 수가 없다. 그 행을 받은 세월에 바치는 것이 ‘진광천’이라 한다.
‘팔신목광’을 실천상으로 이룬 법이 ‘진광천’이 되므로, 실천의 행불을 열어가는 것이 ‘수불천’이라 한다.
‘법신개행’이라는 법이 있다.
중생신(衆生身)이 되면 현세마저도 죄업을 짓지만, 본래의 부처성으로 돌아가면 법신(法身)이 되어 개행(開行)의 문을 열어가는 것이다.
‘수광천’이라는 법이 있다.
빛의 실상이 삶을 가르치고 행을 밝혀줌으로서, 업고 중생의 길을 자신이 부처성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만불성행’의 불성(佛性)을 찾는 것이다.
‘행납수’라는 법이 있다.
세상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실천할 때 ‘진불경납’을 이루게 된다.
‘선단세 유력영세’법은 삼세(三世)성으로 태어난 모든 불성자를 위해 법호를 밝혀준 적호(籍號)의 행의 실상(實相)법이다.
불성(佛性)은 광열(光熱)한 태양의 빛이 우주(宇宙)의 잠을 깨워 주는 이치(理致)와 같다.
빛은 생명(生命)이고 자신은 빛을 받아 태어난 것이다. 빛은 세상을 밝히고 육도(六道)의 한 세는 우주의 태양과 같이 섭리(攝理)를 벗어나지 아니하고, 우주의 실상(實相)을 깨달아 불성(佛性)으로 깨어나야 한다.
한 세는 인과(因果)의 상을 깨달아 어둡지 않는 태양의 광열과 같이 다시 돌고 돌아 빛의 상징(象徵)으로 생명(生命)에 이르노라. 또한 생은 멸(滅)도 생(生)도 자연(自然)의 섭리고 우주의 법칙(法則)과 다를 바 없다.
이 법은 생명의 실상파랑을 직시(直視)하여 육도에 생을 받은 삼세성이 다시 한 번 증명(證明)으로 본성(本性)을 일깨우니, 생(生)은 실상(實相)이고 깨달음의 불성(佛性)인 것이다.
삶의 이념(理念)을 깨닫는 것이 자신의 성찰(省察)이고, 미래(未來)의 영생(永生)을 위해 현세(現世)에 공존(共存)의 이치(理致) 속에 자신을 받쳐 법의 경도(徑道)를 깨달아 눈을 떠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