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부처 정보설에 금학천을 넘어보니
수계삼년 봉계천년 님향님을 보는구나
탁공밥에 울음울고 정그리워 서러워라
해삼불에 공덕이라

팔초사 초공설은 팔신대각 깨달을까
삼현각 육도천에 신달천행 가원행불
탈천사 수공천에 법신개행 밝게하여
천공천 수량행은 진과업행 필관자라
시달천 행납길이 진수관녹 벗을련다
율장경 설판세월 달신개학 깨우치고
수심천 회불천에 신목달경 밝혀준다

‘천보각’ 필행설(必行說)을 설한 법이 ‘주량차’의 법이다.
‘진생율각’을 가르치고 깨닫게 하여 세상에 할 일을 주었더니, ‘시자행선법’을 이루지 못하고 윤회(輪廻)업을 지은 자에게, 다시 깨닫게 하여 ‘주량차’의 법을 열어 준 것이다.
‘진생율각법’에는 ‘원상경’과 ‘집상경’과 ‘행상경’법이 있다.
‘원상경법’은 학문과 지혜와 본성을 갖춘 자가 스승으로 깨어난 것이다.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세월을 열어주기 위해, 학문과 지혜와 갖가지 실천의 어려움도 행으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집상경법’은 학문과 지혜의 근본을 깨달았지만, 스승의 자질(資質)을 갖추지 못하였기에 실천상이 없는 자다.
자신은 인격(人格)과 수행과 도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세상을 위해 바친 것이 없으니 육신(肉身)을 ‘집상’이라 한다.
‘행상경법’은 지혜를 깨닫고 실천의 근본을 닦아, 유구(悠久)한 세월에 실천상을 이루어 ‘원상경법’의 스승의 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자이다.
‘원상경법’을 ‘진생율각법’에서 다 배우고 깨달았지만 ‘집상’으로 사는 자가 있고, ‘행상경법’으로 ‘원상경’을 이루어 ‘진생율각법’을 실천한 자가 ‘주량차’의 법을 열어 준 것이다.
‘팔초사’라는 법이 있다.
자신은 현천에 살고 있는가?
마음이 살아있을 때 육신도 깨어있어야 하고, 생각이 사람다울 때 행이 인간다워 진다.
먼 과거세에 ‘진달초’와 ‘소달초라’는 사람이 있었다. ‘진달초’는 하루에 백리 길을 다니면서 행업을 종사하고, ‘소달초’는 부모가 준 유산(遺産)으로 실상 없이 살다가 그 세상을 마감하고 내세(來世)에 들어서니, ‘진달초’는 ‘천보각천’에 입각(入閣)하고, ‘소달초’는 구천으로 내 쫓기게 된다.
‘소달초’는 세월의 무상(無想)함도 저버리고, 부모의 유산(遺産)으로 실상 없는 세월을 보냈기에, ‘팔초사’의 깨달음도 이루지 못한 것이다.
‘팔초사’법은 바람 부는 날에는 육신이 바람막이가 되고, 인연이 목이 마를 때 육신의 땀으로 목을 적시게 한 그 세월의 법을 이룬 것이 ‘팔초사’라 한다.
자신이 구도(求道)의 마음과 법공(法供)의 깨달음이 없으면 ‘팔신대각’을 이룰 수 없다. ‘팔신대각’은 육신의 원력(原力)과 정신의 근본(根本)이 ‘초공설’을 이룰 때, 깨어있는 스승이 되고 건사하는 ‘목행불’이 되는 것이다.
‘삼현각’이라는 법이 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실행 실천법에 들어서면, 자신을 다 바칠 수 있는 정신이 있어야 육신이 대행성을 이루게 된다.
어려운 자의 삶을 위해 종사하고, 지혜 없는 중생성을 이끌고, 게으른 자의 인연을 천도하는, 그 행을 이룰 때 까지 자신을 다 바칠 수 있는 법이 ‘삼현각’이다.
그 행을 바쳤다면 ‘신달천행법’을 이루어 ‘가원행불’로 들어서게 되니, 즐거움과 보람을 인연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신달천행’이므로 인간 본래의 마음이고 불성자의 삶의 행인 것이다.
‘탈천사’라는 법이 있다.
먼 과거세에 지은 업이 있어 그 업을 소멸하고자 태어난 세상이므로, 인연법을 받아 세상을 밝혀가는 것이 행업의 종사성이다.
벗고 가는 세월(歲月)은 업장을 제도(濟度)하는 세월이고, 가르치고 가는 세월은 스승의 상으로 공덕(功德)을 바치는 것이니, 그 세상을 ‘수공천’이라 한다.
육신은 ‘법신개행자’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정신과 육신이 흐트러지면 중생성에 전락(轉落)하고, 또한 영매(靈媒)에 잡히기도 한다. 영매는 잡신(雜神)이며 현세에 태어난 자가 실상 없이 살다가 현세마저 죄업을 지어 구천에 떠돌던 영혼이다.
‘청정법신’을 깨닫지 못하고 집체(集體)의 본성을 잃은 인연에게, 영매신이 접목하게 되는데 자신과의 인과관계(因果關係)가 있는 신이다.
범부중생은 ‘청정법신’을 깨달아야 한다.
‘진천개행’의 수기를 받은 자신이 법신불이므로, 우주를 밝히고 인연을 이끌어서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 ‘천공천’의 설인 것이다.
세상은 화공의 빛이 끝없이 밝혀가고 있는데, 자신은 게으른 마음과 나태(懶怠)한 정신으로 살고 있지는 않는가?
행업의 종사성이 없으면 ‘수량행’이라 할 수 없고, 세상에 업만 짓게 되는 것이다.
과거세도 실상 없는 세월을 보냈기에 ‘주량차’의 가르침을 다시 받은 것인데, ‘진과업행’이 없이는 ‘필관자’라 할 수 없다.
살아있는 세월이 있었다면 실천한 세월이 있어야 ‘필관자’라 할 수 있다.
자신이 세상에 온 목적이 있다. 자신이 태어난 가정이나 인연설에 벗고 가야할 ‘진과업행’이 있으므로, ‘필관자’의 실상을 바쳐야 할 것이다.
‘시달천’이라는 법이 있다.
자신이 받고 있는 고통(苦痛)은 어떤 것인가?
그 고통을 열어가는 것이 ‘주량차’법이다. 실천한 세월이 근본을 깨달았다면, 그 실상법에 성불의 길도 함께 주는 것이다.
‘진수관녹’이란 법이 있다.
‘율장경’에 들어서면 억겁의 죄업이 과거세에 있었다 하더라도, 현세에 태어난 자는 ‘시달행천법’을 깨달아서 행납(行納)의 세월을 열었다면, 물질과 그 어떤 고통을 벗을 수 있는 것이 ‘진수관녹’이라 한다.
자신의 본분(本分)을 지켜라!
육신은 작은 습에 젖었다하더라도, 정신이 깨달아 본 모습을 깨어나는 것이 ‘달신개학’이라 한다.
육도(六道)의 한 세(世)는 바람 부는 세월도 맞게 되고, 추위도 더위도 다 겪게 된다.
물질(物質)에 어려움도 겪게 되고, 인연(因緣)의 아픔도 겪게 되지만, ‘달신개학법’을 깨우치게 되면 실천할 수 있는 세월의 가르침을 자신이 받은 것이니, 나태(懶怠)한 마음과 타심(他心)에 젖은 마음을 벗을 때 힘을 얻게 된다.
‘수심천’이라는 법이 있다.
과거 겁에는 실상이 없는 세월을 보냈다하더라도 실상의 세월을 맞이한다면, 마음의 깨달음 실천의 깨달음이 ‘신목달경’을 밝게 할 것이다.
‘신목달경’이란 법은 육신의 견성(見性)은 지혜(智慧)의 ‘원상경’을 지키게 되고, ‘행상경법’을 이룰 때 육신과 마음과 실천이 함께 깨어난다.